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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8살 남자아이와 울산바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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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등학생이 되는 8살(7살) 남자아이와 함께 울산바위를 다녀왔습니다. 웅장한 바위 능선과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며 아이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거라 믿으며 다녀왔어요. 평소 아이와 함께 산을 종종 다녔던 편이라 충분히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철제 계단 구간이 가파르고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8살 아이와 등산할 경우 코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간식과 먹거리를 싸들고 울산바위를 출발하였습니다.

 

1.등반 가능시간

울산바위 등반 가능 시간 (설악산 국립공원 입산 시간 기준)

🚪 탐방 가능 시간:

  • 봄·가을 → 새벽 4시 ~ 오후 6시
  • 여름(5~8월)새벽 3시 ~ 오후 7시
  • 겨울(11~1월)새벽 5시 ~ 오후 5시

🚪 주의:
✔ 입산 가능 시간 이후에는 등반이 제한될 수 있음.
✔ 일몰 후 하산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오후 3~4시 전에 정상 도착 후 하산 시작 추천.
✔ 비나 눈이 많이 오는 날은 등반이 어렵거나 위험할 수 있음.

 

 

2. 코스

 

출발지: 설악동 소공원
주요 경로: 설악동 소공원 → 신흥사 → 계조암 → 흔들바위 → 울산바위 정상
왕복 거리: 약 7km
소요 시간: 성인 기준 왕복 3~4시간 (아이와 함께할 경우 5시간 - 5시간 30분) 
난이도: 흔들바위까지는 쉬운 편, 이후부터 급경사 및 계단 구간

 

3. 아이와 등산할 때 준비해야 할 것

 

🚪  간식 & 물

  • 바나나, 견과류, 초콜릿 등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
  • 1인당 500ml 이상의 물 필수, 휴지, 쓰레기 담아올 비닐봉지
  • 보온병에 뜨거운 물, 컵라면, 김밥

🚪 옷 & 신발

  • 등산화 또는 발목을 잘 잡아주는 운동화 필수 (미끄럼 방지)
  •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바람막이 준비
  • 겨울산행은 아이젠 필수

 

 

 

2. 추가내용

🚪 보상물: 등산전에 입구에서 많은 악세서리들이 있었어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칼, 엽전, 열쇠고리 등..  저희아이는 장난감 사는걸 너무 좋아하지만 그냥 사주지 않았어요. 등산입구에서 하산하는 길에 꼭 1개 사주겠다고 약속하고 올라갔더니.. 내려올때 산다람쥐처럼 내려오더라구요. 보상물을 미리 약속하고 힘들때마다 장난감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는 신나게 내려온답니다. 산에서 내려와 약속했던대로 엽전과 장난감 칼을 사주었어요.

 

🚪 라면과 김밥: 라면과 뜨거운물은 보온병에 미리 담아 챙겼는데 김밥을 못사왔는데 초입에서 팔더라구요. 라면 2개, 김밥2개 등산 하는 중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점심 식사였습니다. 가져갈수 있으며 꼭 가져가세요.(단 쓰레기는 꼭 가져오셔야 하는거 알쥬?)

 

3.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하다.

🚪울산바위가 600미터 정도 남았을까..  가파른 계단과 가파른 경사를 보니 엄마인 제가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아빠는 약해지지 않는데 우리 아이가 저기를 가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속으로 몇번씩 생각나는거예요. 입으로 내뱉지는 않았지만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 나는 할수 있다. 라는 말을 해주며 잡아주고 이끌어 주니 아이는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합니다. 잠재력을 믿고 기다려세요. 흔들리지 않고 목표까지 갈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아이는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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